범현대가는 매년 기일 전날인 3월20일 청운동에 모여 함께 제사를 지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그룹별로 시간을 나눠 제사에 참석했다.
정 명예회장 부인 故 변중석 여사의 14주기 제사도 이날 같이 지낸다. 변 여사의 기일은 8월16일이지만 지난해부터 제사를 함께 지내기로 했다.
제사에는 정 명예회장의 아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그리고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이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을 대신해 제주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현대가는 코로나19 등을 고려해서 올해 제사는 간소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아산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로 했다. 범현대가 가족과 그룹 임직원이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진행하던 참배 행사도 대폭 축소됐다고 한다.
범현대가는 정 명예회장을 추모하는 사진전도 진행한다. 아산 정주영 추모위원회는 ‘청년 정주영, 시대를 通(통)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현대차그룹 계동사옥에서 추모 사진전을 열고 추모집도 배포할 예정이다. 또 21일부터 9월20일까지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 온라인 사진전’도 진행된다.
정 명예회장은 1915년 11월25일 강원도 통천군 송전면 아산리에서 출생했다. 그가 태어난 아산리는 정 명예회장의 아호가 됐다. 현대그룹을 일구고 국가 경제에 일조한 입지전적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998년에는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킨 ‘소 떼 몰이’ 방북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지난 2001년 3월21일 86세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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