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7분 현재 LG화학은 전일 대비 2만4000원(2.54%) 오른 96만8000원에, SK이노베이션은 1만2000원(4.95%) 하락한 23만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서 벌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완패한 SK이노베이션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희망을 걸고 있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미 행정부 측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영향으로 보인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조지아주를 지역구로 둔 래피얼 워녹 미 상원의원에게 서한을 보내 외부 투자자가 SK의 공장을 인수한다면 LG가 공장 운영에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로 다수의 투자자와 제조업체들이 SK공장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지난 12일 전했다.
이에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 모두 5조원 이상을 투자해 현재 5GWh 규모인 배터리 생산능력을 140GWh까지 늘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우선 5조원을 투자해 70GWh 규모의 독자 배터리 공장을 새로 짓는다.
이 신규 공장에서는 전기차용 원통형 전지도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테슬라의 미국 공장으로의 공급을 노리는 신규 투자로 보인다. 테슬라 이외 완성차 업체들이 주로 적용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에도 쓰이는 중대형 전지 생산라인도 추가로 구축된다. 또 GM과의 합작법인이 상반기 안에 두 번째 공장에 대한 구체적 투자규모와 부지를 확정할 계획이다.[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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